포항 구룡포 과메기는 겨울에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한 가지입니다.
주말에 시댁에 갔을 때 운 좋게도 포항에서 사시는 신랑의 이모님께서 포항에서 제일 유명한 집이라고
포항 우진수산의 구룡포 과메기를 보내주셨습니다.
과메기 대자로 보내 주셨고 위의 사진은 미리 조금 덜어냈습니다
위에 보이는 상차림 김만 시어머니께서 구워주신 거고
나머지는 다 우진수산에서 온 것들입니다.
야채 구성품은
쪽파, 마늘, 고추, 알배추, 미역 & 사탕
그리고 초고추장과 쌈장이 함께 왔습니다.
초고추장의 경우는 병째 옵니다
원 세트에는 김도 포함이 되는데 이모님께서는 직접 우진수산에 가셔서 구입해서 보내셨는데
시어머니 댁에 김이 많아서 빼고 조금 할인받았다고 하셨습니다.
야채들 특히 편마늘와 슬라이스한 고추까지 신선 깨끗합니다.
알배추는 아삭아삭하고 쪽파도 신선하고
특히 미역이 너무 맛있습니다.
초고추장의 경우도 신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과메기에서 윤기가 좌르르 흐릅니다.
그리고 한 입 먹어보고 정말 놀랐습니다.
지금껏 내가 먹은 것은 뭐였지?
우진수산의 과메기는 정말 비린맛 없이 쫀득쫀득 초고추장 없이 그냥 과메기만 먹어도 고소하니 맛있습니다.
과메기가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었다는 걸 지금에서야 알게 되다니 아쉽습니다.
과메기만 먹어도 맛있고
마늘이랑 또는 고추랑만 먹어도 맛있고
알배추랑 먹어도 맛있고
김이랑 먹어도 맛있고
하지만 전 이 미역이랑 함께 먹는 것이 제일 맛있습니다.
신랑이랑 술 한 잔 하면서 우진수산 과메기를 신나게 먹었습니다.
과메기는 단백질이고 그리고 알배추랑 미역은 살 안 찌는 거니까 신나게 신나게 배 터지게 먹었습니다.
결국 준비한 술이 부족해서 둘이 오래간만에 사이좋게 손 잡고 시댁 바로 옆 편의점에서 술을 더 사왔습니다.
( 아, 술 때문에 살찌겠군요. )
과메기는 자금까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아이들만 사먹어봤는데
우진수산의 과메기는 신세계였습니다.
그냥 과메기만 먹어도 맛있다니...
앞으로 과메기는 절대 마트에서 구입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과메기가 먹고 싶을 때에는 우진수산 과메기로 주문하기로 신랑과 이야기했습니다.
여기서 아쉬운 점은
저희가 주문한 게 아니라서 가격은 모릅니다.
조만간 신랑과 불금의 안주로 우진수산 과메기를 구입할 것 같은데
그때 다시 가격과 함께 좀 더 자세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사진들은 우진수산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함께 온 전단지를 찍은 것입니다.
저희 집은 아들이 과메기를 안 좋아해서 다음번 주문 때에는 작은 세트 과메기 10마리짜리로 주문할까 합니다.
그럼 둘이서 깨끗하게 안 남기고 맛있게 먹을 양일 것 같습니다.
너무나 맛있게 먹어서 왠지 이번 주중에 다시 주문할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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