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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양동 용문집, 용문2호집 - 정감 가는 노포 분위기에서 육우모듬 & 소주

S맘 2021. 8. 1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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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복, 아들이는 학원에 가고 신랑과 자양동 용문집으로 향했습니다. 

자양동 용문집은 7호선 뚝섬유원지역과 꽤 가깝습니다. 

 

 

단출한 밑반찬, 그런데 말입니다. 

자양동 용문집, 용문2호집은 파채무침 맛집입니다. 

이렇게 맛있는 파채무침는 처음이었어요. 

파의 매운맛 잘 빠졌고 살짝 새콤한 게 너무나 맛있어요. 

고기를 열심히 먹다보면 좀 느끼할 수 있는데 이 파채무침이 그 느끼함을 싸악 잡아줍니다.

 

 

간단한 샐러드도 좀 나오고요~

전 야채를 좋아하기에 고기 나오기 전 요 야채부터 싸악 해치웠습니다. 

 

 

연탄불입니다. 

연탄불에 구워진 소고기, 생각만 해도 행복합니다. 

 

 

자양동 용문집, 용문2호집의 모듬 1번을 주문했습니다. 

모듬 1번은 치마살 + 갈비살 + 제비추리 구성으로 56,000원입니다.

위 사진에서 갈비살이 적어 보이는 건 이미 불판에 몇 점 올라간 후 찍어서 그렇습니다. 

 

 

그리고 요 소고기뭇국은 제 취향저격입니다. 

칼칼하고 시원하니 요 무우국맛 있어도 소주 댓병 마실 수 있어요. 

약간 호불호가 있을 것 같기도 한데 일단 후추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흡족하실 겁니다. 

반대로 후추가 꽤 많이 들어가 있어서 후추 안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그다지일 거 같습니다. 

무우국은 추가할 때 2,000원입니다.

 

 

연탄불 위에서 고기가 구워집니다. 

고기도 맛있고 대파를 구워 먹으니 그것도 별미입니다. 

 

 

고기가 아주 연해서 입에서 살살 녹습니다. 

 

갈비살, 치마살은 생고기 

제비추리는 양념이 살짝 되어 있습니다.

달달한 양념육 좋아하지 않는데 

자양동 용문집, 용문2호집의 경우 양념이 달지 않고 간간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전체 메뉴판입니다. 

소고기인데 가격이 참 착하죠? 

자양동 용문집의 소고기는 한우가 아닌 육우입니다.

 

한우보다 고소한 맛은 덜 하지만

잘못 먹으면 누린내 나는 수입산보다 맛있습니다. 

게다가 연탄불에 구워 먹는 소고기이니 말 다했죠. ^^

 

 

동치미 국수가 맛있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이건 솔직히 별로였습니다.

 

동치미 맛은 괜찮았지만

일단 좀 더 시원해야 할 것 같았어요. 

동치미국수는 이가 시릴 정도로 살얼음 가득한 육수가 있어야 하는데 

아쉬웠습니다. 

소면도 좀 많이 삶아진 것 같았고요. 

 

하지만 소고기와 파채무침이 너무나 맛있어서 

자양동 용문집 너무나 만족해요. 

 

자양동 용문집에서 식사하고 뚝섬 유원지에 가니 딱 좋은 데이트코스였습니다. 

 

 

< 자양동 용문집, 용문2호집 >

 

서울 광진구 뚝섬로30길 44

( 7호선 뚝섬유원지역1번 출구에서 307m )
02-468-9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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