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고

청량리 시장 - 황해도순대, 기태만두 둘 다 완전 푸짐 친절~ 신난다.

S맘 2021. 9. 15.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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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과 버스 타고 청량리 시장으로 놀러 갔습니다. 

예전부터 황해도순대와 기태만두에 가보고 싶었거든요. 

 

청량리 시장, 항상 동대문이나 종로 나갈 때 버스로 지나치기만 했는데

시장 규모가 정말 큽니다. 

이것저것 구경할 생각에 신납니다. 

 

 

추석이 얼마 안 남아서인지 청량리 시장에는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유명한 청량리 통닭골목 ( 치킨골목 )입니다. 

양천구에서 사는 여동생과 조카는 동경치킨을 좋아해서 청량리 가끔 방문한다고 해요. 

동경치킨 보니까 닭 말고도 닭똥집 (모래주머니), 고구마와 떡도 튀겨주시더라고요. 

우왕... 떡 튀긴 거 정말 좋아하는데...

신랑과 청량리 동경치킨도 꼭 방문하기로 약속~

 

동경통닭
02-963-6880
서울 동대문구 홍릉로1길 46
매일 10:00~23:00 ( 둘째 주, 넷째 주 수요일 휴무 ) 
후라이드(대): 14,000원 / 후라이드(소): 12,000원 / 생맥주: 4,000원 

 

 

 

 

신랑이 좋아하는 홍어전문집도 발견했습니다. 

홍어는 다음번에 구입하기로~

 

 

 

청량리 시장에서 제일 와보고 싶었던 황해도순대입니다. 

 

황해도순대
02-962-4123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2길 49-3 ( 청량리역 1번 출구에서 193m)
돼지머리 반개: 10,000원 / 오소리감투: 5,000원 ( 크기에 따라 가격 다름 ) / 순대: 3,000원 / 돼지곱창 1kg: 7,000원

 

 

우와왕~ 돼지머리고기입니다. 

반 개에 10,000원이라는 정말 착한 가격~

 

 

혹시 썰어서 주실 수 있냐고 여쭈어보았더니 흔쾌히 예쁘게 잘라주십니다. 

저는 비계 부분은 많이 제거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저 많은 양이 겨우 10,000원입니다.  우와~ 우와~

 

돼지머리 외에도 오소리감투 5,000원 ( 오소리감투는 크기에 따라 가격이 조금 다릅니다. ) 

돼지곱창은 1kg당 7,000원입니다. 돼지곱창은 일단 1kg만 구입했습니다. 

물론, 돼지머리, 오소리감투, 돼지곱창 다 삶아진 제품입니다. 

돼지머리 반개 10,000원 / 오소리감투 5,000원 / 돼지곱창 1kg 7,000원 

총 22,000원 구입했고 

허파 서비스 주신다는 거 저희는 허파 안 먹어서 간으로 부탁드렸어요. 

서비스로 주시는 거라서 몇 조각 잘라주실 줄 알았는데 한 덩어리를 쓱 잘라서 오소리감투와 함께 넣어주셨어요~

대박~ 

 

황해도순대 아주머니 정말 친절하시고 인심도 후하시고~

진짜 시장 정서 제대로 느꼈습니다. 

 

황해도순대는 전화 주문하면 택배로도 보내줍니다. 

 

황해도순대에서 구입한 돼지곱창을 요리한 포스팅입니다. 

수험생 고등학생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돼지곱창 조리법과 영양성분~ (tistory.com)

 

수험생 고등학생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음식 돼지곱창 조리법과 영양성분~

이번에 수험생, 고등학생에게 좋은 음식으로 소개할 아이는 돼지곱창입니다. 전에 포스팅도 했지만 청량리 시장의 황해도순대에서 돼지곱창도 1kg 구입했습니다. 집에 오자마자 250g정도씩 소분

qtwonny.tistory.com

 

 

 

기태만두
010-6529-5670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로10길 44
화요일 02:00~18:30 ( 전화 문의는 아침 7시부터 ) 
야끼만두(50개): 12,000원 / 못난이만두(수제): 4,000원 / 김말이: 3,000원/ 꼬마김밥: 4,000원

 

기태만두는 황해도순대와 은근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야끼만두의 경우는 튀기지 않은 생만두도 있고 가격은 튀겨진 야끼만두와 같습니다. 

 

 

기태만두 아주머니도 너무 친절하십니다. 

전 야끼만두 3,000원과 김말이 3,000원 총 6,000원만 구입했는데,  

야끼만두 담으시다가 하나 먹어보라면서 쓱 하나 내어주십니다. 

코시국이라서 집에서 먹겠다고 말씀드리고 

원래 3,000원에 10개인데 전 11개를 받아왔습니다.

사실 못난이만두도 너무 사고 싶었는데 요즘 살이 너무 쪄서 못난이 샀다가는 금방 더 살 찔 거 같아서 패스했습니다. 

다음에는 못난이만두도 튀기지 않은 야끼생만두도 꼬마김밥도 다 사고 싶어요. 

살 좀 빼야지... ㅠ_ㅠ

 

 


청량리 시장에서 구입해온 것들~

맨 오른쪽 오소리감투와 함께 커다란 간덩이도 보이시죠? ㅎㅎ

 

 

일단 먹기 전에 이날 저녁에 먹을 양만 남겨두고 

야끼만두과 김말이는 지퍼백에 넣고 

머리고기, 오소리감투, 돼지곱창은 1인분씩 소분해서 냉동실에 넣었습니다. 

 

※ 황해도순대 아주머니가 말씀하시길~

냉동된 아이들은 해동 후 된장 풀은 끓는 물에 데쳐 먹으면 됩니다. 

 

 

저녁에는 머리고기, 오소리감투, 간과 함께 막걸리 

즐거운 음주 시간을 가졌습니다. 

 

잡냄새 없고 맛은 솔직하게 중상 정도입니다. 

집 근처에 머리고기 정말 맛있는 집이 있거든요. 

하지만 양과 가격을 생각하면 황해도순대의 압승입니다. 

 


며칠 후 

머리고기는 시판 곰국에 넣어서 순댓국을 만들었습니다.

결과는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습니다. 

( 혹시 모르니 간 마늘과 후추, 파 넣었습니다. ) 

 

그리고 대박인 건 돼지곱창입니다.

된장 풀은 끓는 물에 데친 후 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달달 노릇노릇하게 볶은 후 

간 마늘, 고춧가루, 간장, 깻잎만으로도 너무나도 맛있는 안주가 만들어집니다. 

물에 데칠 때는 냄새 조금 있었는데 기름에 노릇하게 볶은 후 양념하면

냄새 1도 없고 쫄깃하고 너무 맛있습니다. 

다음에는 요 돼지곱창 2kg 이상 구입입니다. 

 

야끼만두와 김말이도 에어프라이어에 넣은 후 

청양고추 넣은 간장에 찍어 먹으니 떡볶이 필요 없습니다. 

 

빨리 냉동실에 있는 것들 다 먹고 

청량리시장 황해도순대와 기태만두 다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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