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자전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네, 신랑과 저는 전기자전거 프라텔로/ ㅋㅋㅋ
블랙 프라텔로는 원래 제 자전거,
화이트 프라텔로는 블랙 프라텔로와 아들이의 로드 자전거 구입한 곳에서 대여했습니다.
■ 전기 자전거 대여료 ■
대략 하루 25,000원 선입니다.
저는 자전거를 두 대 구입한 곳이어선지 하루 20,000원
1박 2일 동안 40,000원에 대여했습니다.
■ 한강 종주자전거길 여행 ■
2년 전 신랑과 아들은 한강 종주자전거길을 충주까지 완주한 경험이 있었고
힘들긴 했지만 그 추억이 너무 좋았나봐요.
이번에 저도 함께...
( 난 그 좋은 추억 공유 안 해도 괜찮은데... 참... )
이번 코스는
일단 양평역까지 지하철을 이용하고
양평부터 강천섬을 지난 다음 비내섬 전에 충주쪽이 아닌 문막 쪽으로 향했습니다.
문막으로 간 이유는
시댁이 문막에 있고 ( 숙박비 공짜... ㅎㅎ )
문막에는 서울까지 오는 고속버스가 있어서
자전거 싣고 편안하게 집으로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 양평 청해식당 ■
11시쯤 든든하게 점심을 일찍 먹었습니다.
선지국 : 6,000원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국물맛에 천엽도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다만 반찬으로 나온 어묵볶음은 별로였습니다.
11시 50분에 양평에서 출발/
가끔 자전거길 잘 이용하고 있는데
자전거길 참 잘 만들어진 거 같아요.
물을 따라 자전거 타는 기분 정말 좋고 주변 풍경들도 아기자기 참 예쁩니다.
■ 이포보 전망대 ■
첫 번째 휴식/
3층에 카페와 무료로 볼 수 있는 만화책들이 가득합니다.
카페 제외 무료인데 너무나 예쁘게 잘 꾸며져 있는 이포보전망대/
잘 쉬다 갑니다.
자전거길 중간중간에는 캠핑장들이 몇 개 있습니다.
한강 종주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자전거에 캠핑용품을 주렁주렁 단 외국인들이 심심치않게 보여요.
이 한강종주자전거길을 우리 대한민국의 관광상품으로 좀 더 발전시켜도 좋겠다는 생각도~
■ 여주보 ■
여주보에서도 잠시 쉬기로/
배가 조금 출출한 거 같지만 신랑이 참으랍니다.
강천보가 라면맛집이라고... ㅎㅎ
■ 강천보 ■
신랑이 강천보는 라면맛집이라고 해서 기대 만빵~
강천보에는 끓여 먹는 라면이 있습니다.
신라면, 진라면은 2,500원
우리가 선택한 참깨라면은 3,000원
계란은 한 개에 500원입니다.
결론은 너무나 맛있어요.
소주가 간절히 생각나는... ㅠ_ㅠ
■ 강천섬 ■
백패킹의 성지 중 하나인 강천섬/
작년에 저희 가족도 미니멀캠핑을 온 곳이에요.
시간이 넉넉했으면 준비해온 매트 깔고 잠시 피크닉을 즐기면 좋았을텐데
시간이 그다지 넉넉하지 않았기에
그냥 자전거에서 내려서 걷는 걸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하늘이 너무나 예뻐서 자전거에서 내려 사진을 찍었어요.
요즘 예쁜 파란 하늘을 마음껏 보고 있어서 행복합니다.
충주로 가지 않고 문막으로 길을 가는 길은...
흠... 잠시 참담했습니다.
원래 자전거길은 폐쇄되어 있고 그래서 따로 안내된 길로 갔는데
자전거길이 아닌 자갈길에 물웅덩이가 너무나 많아서 힘들었어요.
문막으로 가는 자전거길은 그닥 인기가 없나 봐요.
6시 40분쯤 문막 도착/
자전거길 여행을 할 때 주의할 점은
시간을 잘 사용해서 어두워지기 전에 도착을 해야 합니다.
아직 9월인데도 6시쯤 되니 급 어두워져서 놀랐어요.
저랑 신랑 자전거 라이트가 상당히 밝은 아이들인데도 어두워서 쬐끔 무서웠습니다.
라이딩의 마무리는 한우로/
■ 문막 일호집 ■
정말 한우가 맛있는 집/
일호집은 따로 포스팅을 했으니 참고하세요.
문막 일호집 포스팅
↓
https://qtwonny.tistory.com/10
시부모님 댁에서 편안하게 잘 쉬고
문막에서 상봉 터미널까지 가는 고속버스를 탔습니다.
■ 문막 -> 상봉 고속버스 요금 ■
성인: 7,600원
중고생: 5,300원
신랑과 저는 전기자전거여서 크게 힘들진 않았어요.
전기자전거의 위력은 오르막길입니다. ㅎㅎ
하지만 그냥 자전거를 타고 온 아들이를 위해서 자전거로 올라가기 힘든 오르막길을 다함게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
이번 한강 종주자전거길을 라이딩하면서 느낀 점은
정말 자전거길 하나는 잘 만들어 놓았다!
우리나라 아기자기하니 제법 귀엽다!
상당히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마 이젠 매년 가을 이맘때쯤이면 1박 2일의 자전거길 여행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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