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먹고

삼청동 수제비, 15년이 지나도 변함없이 맛있다. (수제비, 감자전, 동동주)

S맘 2022. 3. 1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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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동 수제집, 거의 15년만에 찾았습니다. 

삼청동 수제비, 아이 낳기 전에는 그래도 가끔은 찾던 곳이었는데...

 

 

신랑과 한성도성길을 걷다가 삼청도 수제비가 생각나서 삼청공원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삼청동 수제비도 삼청동도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삼청동 수제비집은 외관상은 예전과 같아서 더욱 반가웠습니다. 

 

 

 

 

 

자리에 앉으면 즉시 이모님께서  사람수에 맞게 그릇을 세팅해주십니다. 

 

 

 

 

 

■ 삼청동 수제비 메뉴

 

○ 수제비: 9,000원

○ 찹쌀새알옹심이(1인분): 13,000원 (2인 이상 주문 가능)

○ 감자전: 10,000원

○ 파전: 15,000원

○ 녹두전: 15,000원

○ 쭈꾸미: 15,000원

○ 동동주(반되): 4,000원

 


 

메뉴가 참 단촐합니다. 

하지만 진짜 맛집은 딱 잘 하는 메뉴 몇 가지만 있다는 사실~

 

 

 

 

■ 삼청동 수제비 원산지

 

○ 배추김치: 국산

○ 열무김치: 국산

○ 고춧가루: 국산

○ 마늘: 국산

○ 소금: 국산

 

○ 감자전: 국산

○ 파전(오징어-인근해안/ 새우-중국): 국산

○ 조갯살: 국산

○ 전야채류: 국산

 

○ 찹쌀: 중국산

○ 들깨: 중국산

○ 쭈꾸미: 베트남산

○ 녹두: 중국산

○ 도라지: 중국산

○ 황태머리: 러시아산

○ 양파: 국산/ 중국산

○ 당근: 중국산

 


 

원산지 표시가 잘 되어 있습니다. 

마늘과 고춧가루가 국산이라는 것에 감동~

그런데 양파와 당근이 중국산? 아쉽다.

 

 

 


 

신랑과 저는 수제비1, 감자전1, 동동주1을 주문했습니다. 

원래 등산 후에는 막걸리 아니겠습니까?

일부러 내려올 때 물도 안 마셨다고요. 

 

 

동동주부터 가져다 주셨습니다. 

반 되에 4,000원

반 되는 일반 막걸리 한 병 정도 되는 양입니다. 

장수 막걸리 맛은 아닌 듯합니다 

찐~ 시원한 동동주~

너무 진하지 않고 너무 달지도 않은 가볍게 마실 수 있는 딱 좋은 맛입니다.

(이런 류의 막걸리가 술술~ 들어가는 법) 

이 맛에 등산합니다. 

 

 

결국 저희는 중간에 막걸리 반되는 추가 주문했습니다. 

세상에~ 수제비가 나오기 전에 반 되를 다 마셨거든요. 

 

 

 

 

 

동동주 다음으로 감자전이 생각보다 빨리 나왔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고 두께감도 있습니다. 

 

 

식감으로 보아하니 감자는 믹서기에서 갈은 것 같습니다. 

맛있긴 하지만 저희 집에서는 신랑와 아들이 강판에 감자를 갈아서 

그 감자의 물기만 제거하고 감자전을 부치기 때문에 

솔직 저희 집에서 해먹는 감자전보다는 식감과 맛이 떨어집니다. 

 

 

그리고 감자전의 색상을 보니 감자를 미리 갈아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10,000원이라는 돈에 이 정도 크기와 맛의 감자전이라면 만족입니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항공샷~

 

 

따로 사진은 안 찍었는데

삼청동 수제비의 배추김치는 솔직히 그저그랬는데

삼청동 수제비의 열무김치는 죽음입니다. 

열무김치 진짜 맛있습니다. 

삼청동 수제비 열무김치만 있어도 막걸리 댓병을 마실 수 있어요. 

 

 

 

5

 

 

 

감자전, 열무김치와 막걸리를 신나게 마시고 있는 도중

삼청동 수제비가 등장합니다. 

 

 

삼청동 수제비 양이 상당히 넉넉합니다. 

1인분보다는 확실히 많아요. 

 

 

 

 

 

그릇에 각자 덜어서 먹기 시작/

 

 

수제비 식감의 경우는 좀 더 보들거리거나 쫀득했으면 좋겠는데

그게 좀 아쉬웠어요.

왜 있잖아요.

정말 얇아서 보들보들거리는 수제비 

투박하고 두껍지만 쫀득거리는 수제비

삼청도 수제비이 경우는 줄 다 해당이 되지 않아요. 

수제비의 식감만 따지면 그닥~

 

 

하지만 삼청동 수제비의 국물맛은~

정말 진하고 깊어요~

우와~ 정말 오래간만에 맛있는 국물을 먹었? 아니다. 마셨습니다. 

냠~ 또 생각나는 국물 맛입니다. 

 

 

수제비 안에는 감자도 있고요. 조갯살도 있습니다. 

감자도 포실하니 맛있었고

조갯살의 경우도 통통, 신선 맛있습니다. 

 

 

수제비의 식감은 좀 아쉬웠지만 정말 삼청동 수제비 맛있게 먹었습니다. 

 

 

 

 

 

■ 삼청동 수제비

 

 

○ 전화: 02-735-2965

○ 주소: 서울 종로구 삼청로 101-1 (안국역 2번 출구에서 1123m)

○ 영업시간: 매일 11:00~21:00

○ 제로페이가맹점

 

 


 

삼청동 수제비, 거의 15년만에 다시 왔는데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맛있게 만족스럽게 식사하고 갑니다. 

변함없는 맛으로 같은 자리에 있어주셔서 감사해요~

 

 

참/ 삼청동 수제비는 제로페이 가맹점입니다. 

너무 좋다~

종로사랑상품권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2022년 3월 12일 기준으로 2022년 새로 생긴 서울페이+ 앱에서는 결제가 안 되고 

기존 비플제로페이에서 가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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